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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로 드러난 하나님 나라

【갈릴리 예수산책】 예수와 하나님 나라

 

비유로 드러난 하나님 나라

 

예수님은 비유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드러내셨는데, 그 첫 번째가 지난 주 소개했던 ❶ “평등하지만 차별도 있는 나라”였다. 오늘은 그 다음 특징으로 이어가보도록 하자.

 

❷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 않지만 자라는 나라다. 겨자씨와 누룩 비유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열매 맺는 생명체임을 강조하신다. 생명체는 살아있고 움직이고 변화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장한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죽은 씨처럼 썩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역동적이라 한번 뿌려지면 그 땅이 어디든지 간에 무섭게 성장한다. 문제는 비가시적 성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엄청난 열매를 맺는 걸 볼 수 있다. 이 겨자씨와 누룩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설명할 때, 한번 임했을 때 보이지 않게 성장하고 열매를 맺고 생각지 않게 사람들을 놀랍게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그 스스로가 역사하는 힘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스스로 일하고 스스로 작동한다.

 

❸ 하나님 나라는 선과 악을 끝까지 기다려주는 나라다. 가라지 비유다. 씨를 뿌렸는데 자라는 중에 이상한 게 있다. 나는 분명 곡식을 심었는데 이상하게 가라지가 같이 자랐다. 어떻게 볼 것인가? 하나님 나라가 이곳에 임했는데 가라지가 있을 떄 이 가라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인들은 뽑아내길 바랬지만 주인은 추수 때까지 놔두라고 명령하며 추수 때에 키를 가지고 골라내버린다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나라와 공존한다. 이것은 교회가 이 땅에 세워졌지만 이 땅에 선과 악이 공존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교회 안에 악인과 사탄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자녀들은 제거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놔두라고 하시고 마지막 종말에 분리할 것이라고 하신다. 고로 종말 전까지 공존을 하며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품고 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언젠가는 나중에 분리되며 심판도 있으니 악한 세상을 보며 교회가 위로받는 대답이 된다. “내가 나중에 처리할 것이다. 내버려 두라.” 내버려 두는 것처럼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도 없다고 바울은 로마서에서 증언한다.

 

❹ 하나님 나라는 이미 오신 분을 또 기다리는 나라다. 포도원 비유다. 주인이 어떤 하인들에게 일을 맡기고 떠났다. 가을에 하인들로부터 계산을 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람을 죽이고, 또 보내었더니 또 죽이고 해서 이제는 아들을 보냈더니 상속자라고 해서 죽여버리는 일이 생겼다. 결국 주인이 군대를 풀어 초전박살을 내어 마무리를 했다는 것이다. 왜 예수님은 이런 이야기로 천국을 소개했을까? 여기서 이 아들은 예수 자신을 말하는 것이고,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국이 곧 예수라는 사실이다. 천국이 임했다. 가까이 왔다는 것은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이고, 천국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임했으나, 앞으로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의 중간 시간이 있으며, 우리는 이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왔지만 아직도 기다리는 이중적 의미의 종말론적 나라다. 포도원 비유에서 주인이 보낸 종들은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세례요한 등의 온갖 선지자들이며, 세상은 그들을 죽이고 핍박했듯이 아들인 예수도 죽일 것이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믿는 유대인들이 아들을 통해 열매 맺는 것을 거부하니, 그 복이 이방 사람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방인이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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