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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
영원한 로고스 예수 그리스도

사복음서 중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복음서가 있다. 70년경에 마가복음이, 80년경에 마태복음이, 90년경에 누가복음이 기록되고 나서 100년경에 마지막으로 쓰여진 것이 요한복음이다. 요한복음은 사도 요한,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성격 급하고 천둥이라는 별명을 갖고, 갈릴리 벳세다 동네의 부자 어부 세베대의 쌍둥이 둘째 아들이다. 형이 최초의 순교자 야고보다. 항상 예수님이 비밀스럽고 중요한 사역을 할 때마다 세 명만 데리고 가셨다.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 이 세 명은 예수님의 애제자다. 죽은 사람 살리실 때, 변화산에서 신비체험을 하실 때,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이 세 명만 데리고 가셨다. 모든 제자들 중에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90세 넘게 살다가 자연사한 사람이 요한이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에베소에서 살다가 밧모섬에 유배되어 계시록을 쓴 바로 그 요한이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70년 후에 쓴 책이다.

   

   요한복음은 마치 기자가 취재하듯이 예수님의 사사로운 일정에 별 관심이 없다. 곧바로 예수님은 어떤 분이라고 처음부터 선언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시작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자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태초의 말씀으로서의 로고스다. 말씀으로서의 예수님을 선포하는 책이 바로 요한복음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읽으면 우리에게 신앙이 생긴다. 예수를 믿는 믿음을 생성시켜 주는 책이 요한복음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 하나님께 올 자가 없으므로, 나를 믿고 내 안에 거하고 나와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 요한복음의 핵심이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온 떡이므로 그분을 먹어야 하고, 예수님은 진리이므로 그분을 배워야 하며, 예수님은 생명이므로 그분 없이는 살 수 없다.

   요한복음을 보면, 지식 보다는 믿음이 생긴다. 니고데모를 만난 예수님은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다. 요한복음에서 사도 요한은 이미 예수님의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예수님이 어떤 의도로 말씀하시는지 다 안다.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독수리 복음서라고 한다. 하늘에서 독수리가 먹이를 보며 다 알듯이 하늘에서 보는 관점이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갈릴리 같은 시골 동네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아니다. 이스라엘 종교와 정치의 중심 예루살렘이다. 마태, 마가, 누가는 갈릴리 사역을 다 마치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둘러엎으신다. 인생의 마지막에 행하신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하나님 자신이자 말씀 자체이신 예수께서는 사역 초반부터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둘러엎으신다.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이 가짜 성전을 뒤엎으신다.

 

   똑같이 한 분 예수님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가와 마태와 누가와 요한이 그리는 게 다 다르다. 마가복음은 토속적인 갈릴리 중심이고, 마태복음은 유대와 예루살렘 중심이다. 누가는 국제적인 지평에서 이방인을 고려한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미 우주적 진리의 지평에서 예수님을 증언한다. 예수님은 보편적 진리 자체이고, 영원한 생명이며, 하나님 자신이며, 말씀 자체이다. 예수 그리스도 신앙을 갖고 구원을 얻기 원한다면 요한복음부터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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