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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메시지 1 :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다

【갈릴리 예수산책】 기독교 구원론

 

구원 메시지 1 :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다 

 

성경의 첫 번째 책 창세기는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을 만드셨다고 선포한다. 인간과 세상의 근원에 대한 단언적인 메시지다. 인간이 어디서 왔는가? 세상은 어디로부터 비롯되었는가? 간단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첫 번째 메시지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빚어진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첫째, 인간은 피조된 존재다. 스스로를 스스로의 힘에 의해 창조한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라는 절대적 타자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다. 그것도 두 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 흙(dust)이라는 소재에 하나님의 숨(spirit)을 넣어 살아있는 영혼(living soul), 곧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빚어내었다. 그래서 성서는 인간이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육체덩어리(flesh), 정신덩어리(mind), 그리고 영혼덩어리(soul)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을 육체적 존재이자 물질적 존재이며, 정신적 존재이자 영적 존재라고 부르는 것이다.

 

둘째, 인간은 하나님의 호흡이 들어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존재로 빚어졌다. 하나님은 인간이 맺은 최초의 관계자이다. 인간의 관계의 시작은 하나님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되지 않고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 없는 인간은 공허하고 혼란스럽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이른다.

 

알베르 까뮈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로서 하나님과 관계없는 인간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없다. 있다면 그것은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까 두려울 뿐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인간에게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어거스틴은 인간의 궁극적인 평안의 근원을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나를 당신과의 관계 속에 설정하셨기에 나의 영혼은 당신의 품을 떠나서는 평안을 찾을 수 없나이다.” 하나님은 인간 존재의 근원이다.

 

셋째,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이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그분의 형상을 닮게 했다고 말한다. ‘이마고 데이(imago Dei)’ 즉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빚어내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기에 보이는 형상이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닮았다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 들어있다. 인간은 신적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고귀하고 존귀하다.

 

성서는 바로 이 말씀에 기대어 인간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학대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한 잔 건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접하는 행위라고 선언한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을 죽이는 것이다. 인간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너무나 존귀한 존재다.

 

넷째, 인간은 하나님이 긍정하신 존재이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마다 평가하신 장면이 나온다. 만들어 놓고 보시면서 너무 좋아하셨다. 이것을 7번이나 반복하신다. 모든 피조물을 만드실 때마다 아주 만족스러웠고 아름다웠다. 특히 인간을 만드시고 하나님은 매우 좋아하셨다. 그래서 인간은 어느 누구로부터도 부정되거나 거부될 수 없는 존재이다.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에게는 크나큰 의미가 있다.

 

다섯째, 인간은 복 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나서 좋아하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사람은 피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의존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의존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스스로 노력하여 성공한다는 ‘자수성가’란 말은 기독교 신앙에서 볼 때 언어도단이다. 인간 존재의 근원자로부터 보호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복이라고 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살 수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의 삶에 개입하셔서 도와주기로 하셨다. 인간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이 하나님의 관심사이다.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인간을 만드신 분이 인간을 책임지시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복이다.

 

이처럼 성경은 인간의 첫 모습을 피조된 존재, 하나님과 관계된 존재, 하나님을 닮은 존재, 하나님이 긍정하신 존재, 그리고 복받은 존재라고 분명히 밝힌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죄가 들어오기 전의 처음 인간의 상태를 지극히 선하고 존귀한 존재로 본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신적 존재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성경의 첫 번째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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